사진=동해해양경찰서 제공[박광준 기자] 4일 새벽 강원 동해시 대진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충돌해 1척이 침몰했다.

이날 새벽 5시 10분경 강원 동해시 대진항 인근 동방 1해리 해상에서 어선 두 척이 충돌하면서 2.25톤 어선 A호가 침몰했다.

동해해양경찰은 충돌 신고를 받고 묵호파출소 연안구조정, 인근 경비함정, 동해해양특수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연안구조정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호는 90% 이상 침수됐지만 승선원 2명은 충돌한 9.77톤 B호에 의해 구조된 상태였다.

구조된 선원들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사고해역 주변 부유물을 수거하고 인근 조업선에 대한 안전 관리를 진행했다.

해경은 두 어선 선장 등을 조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새벽 조업은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사고 위험성이 크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