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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합기도 지도자협회, 정부와 문체부의 대책 없는 정책에 항의 집회 시위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2-04 04: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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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지난달 21일 전국 합기도 지도자협회는 세종시 문화체육관광부 앞에서 시위를 주최했다. 이근복 간사를 필두로 약 370여명의 관장과 회장단 임원 50여 명, 수련생, 학부무 일동은 합기도 지도자의 생존권 보장과 수련생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정오부터 1시간 가량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시위에는 코리아합기도협회 송순기 회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회장단과 경남철인3종경기협회 황치원 원장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또한 전국 합기도 지도자를 대표로 3명의 지도자가 직접 발제를 맡아 '생활스포츠 지도자 자격 취득의 문제' '무도 단증 가산점 차별금지법 촉구' '대한 민국합기도총협회 집행부 퇴진' 등을 주장했다. 



김영일 관장은 합기도 생활지도사 자격이 도입되기 전부터 도장을  몇 년 혹은 몇십 년씩 운영해 오던 지도자들의 상황을 짚으면서, 생활스포츠지도 자격을 취득하지 못하면  폐업해야 하는 생존권을 박탈당하는 현 상황에 문제를 제기했다. 


노정현 관장은 무도 단증 가산점 차별금지법을 촉구했다. 현재 정부와 관계기관은 공무원 채용 시 명확한 근거 없이 대한체육회 회원종목 단증에만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대한민국 합기도, 특공무술, 해동검도 등 수많은 수련생이 차별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덕현 관장은 대한민국합기도총협회 집행부 퇴진을 주장했다. 합기도는 오랜 기간 일선 지도자들의 노력으로 대한체육회 회원종목 단체가 되었으나, 전국 50여 개의 사단법인 합기도 협회, 그리고 지도자들은 전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이유는 대한체육회 가맹 권위를 내세워 독단적인 정책을 펼치는 대한민국합기도총협회 집행부 때문이라며, 이에 대한민국합기도총협회 집행부 퇴진을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에서 지도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만큼 100여 대의 어린이보호차량이 집결하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충청, 경남, 울산, 경기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전국 합기도 지도자협회는 이날 발제 이후 '합기도 생존권 보장' '총협회 집행부 퇴진' 등의 구호를 외친 후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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