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주최한 국회 토론회에서 “통일 전쟁으로 평화가 만들어진다면 (북한의) 전쟁관도 수용해야 한다”등의 발언으로 논란이 돼, 윤 의원에 대한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1일 오후 2시경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윤 의원과 토론회 참석자 등을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 시의원은 “윤미향 의원이 주최한 토론회는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북한을 찬양하며, 김정은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전쟁을 하자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면서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달 국회에서 시민단체 등과 함께 ‘남북 관계 근본 변화와 한반도 위기 이해–평화 해법 모색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서 김광수 ‘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은 “전쟁으로 평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면 그 전쟁관도 수용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윤미향 의원실은 ‘전쟁을 거부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에만 공감할 뿐, 발표자의 발언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