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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릴레이 네트워크 회의 ‘잇는 충남’, 공주.논산.계룡.금산에서 활발한 지역활성화 논의 진행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4-01-27 14: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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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사회혁신센터와 백석대 지역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주관


[민병훈 기자] 충남의 15개 시.군을 연결하는 2024년 ‘잇는 충남’이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금산과 공주에서 잇따라 열렸다. 2024 ‘잇는 충남’은 충남사회혁신센터와 백석대지역혁신센터가 공동 주관하고,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공통된 사회적 의제를 도출하고 공동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릴레이 네트워크 회의다.


이달 15일 아산을 기점으로 시작된 ‘잇는 충남’ 릴레이 지역네트워크 회의는 17일 천안에서 2차 회의가 진행됐다. 3차 회의는 23일 논산, 금산, 계룡 권역 회의로 금산 두루미책방에서 열렸고, 연이어 4차 회의는 24일 공주 청년센터에서 진행돼 네 번의 회의에 총 140명의 참가자가 네트워크 회의를 위해 모였다.


이번 회의의 참여자들은 주요 사업들이 천안.아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펼쳐져 원거리에 있는 시.군이 소외되는 현상 및 정보 격차 문제를 가장 불편한 점으로 꼽았다. 급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로 인해 한정된 예산이 노인, 청년.여성.이주민 등에게 균형 있게 지원되는 것이 어렵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지역의 활동가들과 중간지원조직 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연결을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고,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유 공간 조성 및 전문가와의 협업 기회 등 지역 맞춤형 정책을 통해 한 단계 발전할 기회가 필요하다는 데 서로 공감했다.



공주시 회의에 참석한 김지영씨는 “창작자는 곧 판매자”라며, 타지역의 지원사업에서 작가로서 글을 생산하고 유명한 영화감독과 제작사를 연결받았던 경험을 나누며,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물적.인적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남지역혁신센터 안경주 센터장은 “직접 금산과 공주에 방문해 보니 그동안 멀리 떨어진 시.군에서 교육을 받기 위해 나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절감했다”면서, “앞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더 활성화하고 소모임 지원(로컬은 콩밭)과 전문가 컨설팅(로컬 파운더스) 등 주요 사업들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의 15개 시.군을 연결하는 2024년 ‘잇는 충남’은 이달 30일 보령청년커뮤니티센터를 시작으로 다음 달 2일까지 4번의 회의를 서산, 홍성, 부여에서 연속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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