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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특화시장 화재 발생....상가 227개 전소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4-01-23 16: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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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드위치 패널에 강풍까지...9시간만에 완전히 진화
  • 소방당국 원인규명 착수 "1층 빈점포에서 불꽃발생"

22일 밤 11시 8분경 서천특화시장에서 화재 발생

[민병훈 기자] 22일 오후 11시 8분경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에서 큰불이 나 9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지만 점포 227개가 전소됐다.


23일 충남도 소방본부에 의하면 화재 발생 시간 시장 내 설치된 속보기(자동 화재 감지.신고 장치)를 통해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했고, 같은 날 오후 11시 59분 대응 2단계 발령과 함께 통제단을 가동했다. 361명의 소방인력과 45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이 불로 서천특화시장 수산동, 일반동, 식당동 등 3개 동 227개 점포가 전소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수산물동과 식당동, 일반동 내 점포가 모두 소실됐지만 별관인 농산물동과 먹거리동 65개 점포는 불에 타지 않았다.


화재 진압 후 서천특화시장소방당국은 전통시장 특성상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불이 쉽게 번지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인 데다 강풍까지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이 정확한 원인규명에 착수한 가운데 이날 화재는 1층 빈 점포에서 처음 불이 시작됐고, 서로 이어져 있는 점포 구조와 강한 바람이 화재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배 서천소방서장은 이날 오전 화재 현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수산물 1층 점포에서 불꽃이 보였다"고 말했다.


서천군 서천읍 군사리에 위치한 서천특화시장은 2004년 9월 개설했다. 건물은 2층짜리 5개 동에 연면적 7018㎡ 규모이고, 총 292개 점포에 295명이 종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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