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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극한 추위에 비상대응체계 구축...“구민 보호 최우선”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4-01-23 09: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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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오후 4시, 한파 대책 추진 상황 점검 회의 개최


[박광준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올해 첫 한파주의보 발령에 따라 비상 대응에 나섰다.

 

구는 체감기온 영하 20도의 매서운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씨에, 21일부터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구성하고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중랑구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은 상황총괄반, 복지대책반, 시설대책반, 의료지원반, 홍보반으로 구성돼 한파로 인한 구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모니터링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구는 22일 오후 4시, 다음날인 23일 한파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한파 대책 추진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각종 한파 저감시설과 취약계층 지원 및 보호, 한파대비 시설물 등의 한파 대책이 잘 가동되고 있는지 점검했다. 

 

구는 강한 추위로부터 구민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구립경로당과 주민센터 총 55개소를 한파쉼터로 지정해 운영 중이고, 대중교통 이용 시 찬바람으로부터 몸을 녹일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스마트쉼터 6개소와 온열의자 173개소, 추위쉼터 29개소도 운영 중이다.

 

무엇보다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혹독한 추위를 버텨내야 하는 취약계층도 꼼꼼히 챙긴다. 구는 독거어르신 1,600명을 대상으로 주 1회 방문하고 주 2회 이상 전화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만성질환자 등 집중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어르신 등 4,000명에는 주 1회 방문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건강을 챙기고 있다. 

 

그밖에 갑작스러운 한파 피해로 도움이 필요한 한파 위기가구에도 난방비 및 임시숙박료 지원 등을 할 수 있도록 긴급복지 체계도 마련했다.

 

또한 구는 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 화재와 동파 피해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화장실, 음수대 등 공원시설물, 가스공급시설 등에 대한 점검도 실시했다.

 

류경기 구청장은 “극한의 추위가 예상되는 이번 주 내내 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예방하고, 취약계층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한파대책을 가동하겠다”면서, “주민분들께서도 한파 대비 행동요령을 숙지하셔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유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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