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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계란값 안정 추진...주당 500톤 공급 확대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1-16 04: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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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하는 가운데 설을 앞두고 정부가 계란값 안정에 나서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성수기(1.11~2.8) 중 농축산물 할인지원을 통해 30% 싼 가격에 계란을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할인지원 기간 중 수요가 집중될 것에 대비해 농협을 통해 계란 공급량을 주당 500톤 확대하고, 납품단가도 30구 기준 500원 인하해 대형마트 등에 공급하기로 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공급 불안심리를 줄이기 위해 산란계의 계란 생산 나이를 연장하고, 계란 가공품에 대한 할당관세를 적용해 수입을 확대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현재까지 산란계 267만 마리가 매몰 처분됐고, 이는 전체 산란계 사육 마릿수(7,613만 마리, 2023년 3분기 기준)의 3.5% 수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조류인플루엔자가 추가로 확산할 수 있고 설 성수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급 불안 요인이 커질 경우 단계적으로 신선란 수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통업체 등에서 계란 가격 상승 기대심리로 재고를 과다하게 보유할 우려가 있다며, 이력제를 통해 계란 유통량을 분석, 재고량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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