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정부가 전국 연안여객선 137척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해양수산부는 여객선 이용객이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이달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 동안 전국 연안여객선 137척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점검에서 연안여객선 시설과 설비에 대한 관리실태를 살피는 것은 물론, 이용객들에게 승·하선 안전 절차를 잘 안내하고 있는지, 인파 관리를 위한 안전요원을 적정하게 배치했는지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겨울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만큼, 여객선의 난방기구 사용 실태와 화재탐지기 작동 여부, 소화기 관리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전기차의 선적도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