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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홍해 통항’ 긴급상황점검...“만일 사태 대비”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1-13 06: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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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미국과 영국이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위협해 온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에 들어간 가운데 정부가 홍해에 있는 우리 선박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12일 오후 청사 종합상황실에서 강도형 장관 주재로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우리 선박의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해수부에 의하면, 현재 홍해 인근에 있는 우리 선박은 모두 4척으로, 3척은 사우디아라비아 항만에 정박 중이고 1척이 운항 중이다.


강 장관은 운항 중인 선박의 선장과 직접 통화에서 “만일의 사태에 잘 대비해달라”면서, “유사시에는 인근 청해부대와 상황실에 연락을 공유해 철저하게 대응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선장은 “현재 무장 요원이 승선해 경계 중이며, (위험지역을)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항해 중”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해수부 직원들에게 “홍해 사정이 어떻게 바뀌어 갈지 모르는 상황”이라면서, “위기 대응 매뉴얼에 맞춰 철저히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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