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정부가 올해 국가장학금 지원을 확대하고, 학자금 대출금리를 동결하는 등 학비 부담 경감 대책을 시행한다.
교육부는 올해 학자금 지원을 늘려 지난해보다 4,335억 원의 혜택이 더 돌아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럴 경우, 청년 215만 명이 국가 장학금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 내역을 보면, 소득 수준과 연계해 학생에게 직접 지원되는 국가장학금Ⅰ의 경우, 올해 기초.차상위 계층의 모든 자녀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또, 학자금지원 1~3구간은 50만 원, 4~6구간은 3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등록금을 동결.인하한 대학에 주는 국가장학금Ⅱ는 지난해 보다 500억 원 늘려 3,500억 원을 지원하고, 근로장학금 지원 대상도 학자금지원 8구간 이하에서 9구간 이하로 확대할 예정이다.
1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는 연 1.7%로, 시중 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7학기 연속 동결하기로 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은 7월 1일부터 기초.차상위.다자녀 가구 대학생의 이자 면제 기간이 기존 재학 기간에서 ‘의무 상환 시작 전’까지로 연장된다.
폐업.실직, 육아휴직, 재난 발생에 따른 상환유예 기간에도 이자를 면제받을 수 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상환 기준 소득은 지난해 2,525만 원에서 올해 2,679만 원으로 인상된다. 생활비 대출 한도도 연간 350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확대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http://kosaf.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