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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1형 당뇨 인슐린펌프 비용 지원, 한달 앞당겨 시행”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4-01-11 18: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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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지난 9일 충남 태안에서 부부와 1형 당뇨를 앓던 딸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보건복지부가 정밀 인슐린 자동주입기(인슐린펌프) 구입 비용 지원 확대 시기를 다음 달 말로 한 달 앞당기기로 했다.


복지부는 10일 SNS에 조규홍 장관 명의의 글을 올리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2월 말부터 소아 당뇨 환자와 가족분들이 고가의 정밀 인슐린 자동주입기 등 당뇨 관리기기 구입 비용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을 대폭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당초 3월 말부터 시행 예정이었으나 하루라도 더 빨리 소아 당뇨 환자와 가족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행 준비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2월 말부터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소아 청소년 1형 당뇨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 제때 지원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사전에 적극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지난달 28일 제3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환자에게 인슐린 자동주입기에 대한 지원을 3월부터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본인부담률이 기존 30%에서 10%로 낮아져 기존 380만 원이 넘었던 경제적 부담이 45만 원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국내 1형 당뇨병 환자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3만 6천여 명이고, 이 가운데 19세 미만 환자는 3천1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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