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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고덕지구 '민세 안재홍 기념관 건립' 구상안 나왔다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4-01-08 23: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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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 들어설 안재홍 기념관 투시도/평택시 제공[우성훈 기자] 독립운동가 민세 안재홍을 기리기 위한 ‘민세 안재홍 기념관과 역사문화공원 기본 구상안’이 나왔다.


4일 평택시에 의하면 시는 최근 안재홍 기념관 건립 타당성 용역과 건축 기본 구상 용역을 통해 기념관의 부지 면적을 7천500㎡, 적정 건축면적을 1천800㎡로 산정했다.


시설별 면적은 상설.기획 전시실 등 전시 영역 530㎡, 강의실과 도서실 등 교육 영역 260㎡, 수장고와 자료실 등 수장 영역 200㎡, 사무실과 회의실 등 연구.사무영역 150㎡ 등이다.


기념관은 경기도 기념물인 안재홍생가 근처에 들어서면서 1천300㎡ 규모의 야외공연장(450석), 공용주차장(186대) 등이 추가로 제안됐다.


도산안창호기념관, 국채보상운동기념관, 몽양기념관 등 유사 시설을 토대로 중력모형을 적용해 연간 방문 인원은 2만8천957명으로 산출됐다.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 들어설 안재홍 기념관 조감도/평택시 제공사업비는 공사비 84억3천여만원, 설계비 3억7천여만원, 전시실 설치비 16억5천여만원 등 총 162억6천여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산정됐다.


연간 운영비는 11억6천300여만원으로 계산됐으며 운영 방식은 전문성을 고려해 민간위탁 관리가 적절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용훈 박물관팀장은 “건물을 하나 짓는 것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라 역사문화공원 자체가 안재홍을 기리고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평택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 3자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고 그 첫 결과가 구상 용역”이라면서, “올 상반기 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하면 하반기 투자심사를 거쳐 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891년 평택 고덕면 두릉리에서 출생한 민세 안재홍 선생은 청년외교단 사건, 신간회 운동, 조선어학회 사건 등으로 아홉 차례에 걸쳐 총 7년3개월여 옥고를 치렀고 광복 후에는 건국준비위원회 부위원장, 미군정청 민정장관, 2대 국회의원 등 정치인.사상가로 활동했다. 1989년 3월1일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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