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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수학 배제로 학력 저하’ 지적에...조희연 “근거 없는 우려”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4-01-03 18: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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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심화수학이 포함되지 않아 학업 능력이 하락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근거 없는 우려”라며 반박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3일 자신의 SNS에 “심화수학 수능 배제를 학교에서 수학을 더 깊고 넓게 가르치는 계기로 만들어 가자”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공계열로 진학하려는 고등학생은 학교에서 미적분Ⅱ와 기하 등을 이수하도록 권장한다”면서, “수학의 기초가 부족한 학생이 이공계열로 진학한다는 우려는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는데 미적분Ⅱ와 기하, 고급대수, 고급미적분 등을 배울 기회가 열린다”면서, “학생의 선택에 따라 지금보다 깊고 넓게 수학을 익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학계가 우려하는 부분은 새로운 방법으로 보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대학 측이 교양과목 혹은 1~2학년 단계의 선수과목 상호관계를 다시 설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2028학년도 수능에서 기존 이과 수학이었던 미적분Ⅱ와 기하 과목을 포함한 심화수학 과목을 신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한수학회 등 학계는 이공계의 기초 학문이라 할 수 있는 미적분 등이 수능에서 빠지면 학업 경쟁력이 크게 약화될 것이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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