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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과 효율, 그리고 미래" 부산시, 상반기 조직개편안 발표
  • 박상기 기자
  • 등록 2024-01-03 15: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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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8기 공약사항 결실 위해 안정과 효율성에 초점"

부산시가 조직개편안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부산시 제공[박상기 기자] 부산시가 민선 8기 공약 사항을 이행하고 부산의 미래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2024년 상반기 조직개편(안)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안)이 시민과의 약속을 구체화하고 시정 핵심사업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안정과 효율성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속도가 붙은 부산의 도시브랜드 상승을 기회로 삼아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려는 의지가 담겼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직개편(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중앙부처와 연계한 글로벌 허브도시 전략부서 신설 △시민행복을 위한 푸른도시국 신설 △글로벌  허브도시 3대 핵심과제 전담조직 강화 △글로벌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관광마이스국 재편 등이 있다.


또, △전력반도체 등 지역특화 산업육성을 위한 첨단산업국 재조정 △전국체전 대비 전담부서 신설 등 행정수요 선제적 대응을 위한 기능 보강 등도 눈에 띈다.


시는 먼저, 글로벌 허브도시의 구체적 실현을 위해 기획관 내 전담 추진 조직인 '글로벌 허브도시 추진단'을 신설해 중앙부처와 연계한 추진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추진단은 파격적인 규제 혁신과 특례 지원이 포함될 국제적인 비즈니스 자유도시 조성을 목표로 특별법 제정 추진을 담당하게 된다.


국 단위로는 유일하게 신설되는 '푸른도시국'은 국가공원과 국가정원, 민간정원 조성 업무를 총괄하면서 전국 최고의 공원 도시 조성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국가공원과 민간공원 조성을 전담할 국가공원추진과가 푸른도시국 내에 신설되고 공원정책과와 산림녹지과를 푸른도시국으로 이관한 부산만의 공원 도시구조재편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허브도시 실현을 위한 3대 핵심과제인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과 북항재개발, KDB산업은행 이전에 시정 역량을 총집중할 수 있도록 전담 조직에 힘을 싣는다.


신공항추진본부에 어업보상팀을 신설하고 정원을 대폭 늘리는 한편 북항재개발추진과의 행정적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금융창업정책관 내 금융기관 이전팀을 정식 직제화하고 창업인프라팀을 신설해 글로벌 허브도시의 전제 조건인 국제 금융창업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2030엑스포추진본부는 국제행사기획단으로 변경해 관광마이스국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쌓은 외교 경험과 인프라를 관광과 접목해 살려 나가겠다는 복안으로 해석된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안)을 오는 12일 부산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시의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친 뒤 다음 달 중 조직개편(안)이 시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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