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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호황 고소득사업자 122명 세무조사...SNS 인플루언서.유튜버 포함
  • 우성훈 기자
  • 등록 2019-10-16 19: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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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훈 기자] SNS 마켓 등을 통해 발생한 수익이나 광고 수익을 신고하지 않은 SNS 인플루언서와 유튜버 등에 대해 과세당국이 세무조사에 착수한다. 


국세청은 SNS 인플루언서와 유튜버를 포함해 연예인과 운동선수 등 신종.호황업종에서 막대한 수익을 얻으면서도 변칙적인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소득사업자 122명에 대해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SNS 인플루언서 등 최근 신종 호황사업자들은 기존의 과세 방식으로는 포착이 어려운 사각지대를 악용해 탈세를 시도했다. 해외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한 수입금액을 누락하거나 광고 수익이 해외 플랫폼 업체로부터 외화로 입금되는 점을 악용하는 방식 등으로 탈세한 것으로 국세청은 파악하고 있다.


해외 이벤트 회사로부터 직접 송금받은 공연 수입금액을 신고하지 않고, 사적 용도의 고급 호텔 비용과 해외여행 경비 등을 법인 비용으로 처리한 연예인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국세청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성공한 유명인이 상당수인 고소득사업자들의 고의적 탈세는 많은 국민에게 박탈감을 안겨준다”면서, “고소득사업자의 탈세에 대한 엄정한 대응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지난해에도 고소득사업자 881명을 조사해 6,959억 원을 추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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