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지난해 20대 이하와 30대 ‘젊은 자영업자’가 1년 전보다 늘어나고, 50대와 60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코로나 19로 타격을 받았던 예술.스포츠업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2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1년 전보다 0.2%, 7,000개 증가한 412만 5,000개로 집계됐다.
대표자의 연령대로 보면 30대와 20대 이하, 40대가 운영하는 사업체는 전년보다 늘었다.
30대가 운영하는 사업체는 67만 9,000개로, 이 기간 3.1%(2만 1,000개) 증가했다.
이어 20대 이하 운영 사업체(21만 7,000개)는 1.6%의 증가 폭을 보였고, 40대가 운영하는 사업체(115만 1,000개)는 0.1% 증가했다.
반면 50대와 60대 이상이 운영하는 사업체는 지난해보다 각각 -0.4%, -1.5% 줄었다.
창업한 사람을 대상으로 창업 동기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자신만의 사업을 경영하고 싶어서’가 64.1%로 가장 많았고 ‘수입이 더 많을 것 같아서’(28.9%), ‘취업이 어려워서’(5.4%)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체당 매출액은 2억 3,400만 원으로 2021년보다 4.0%, 900만 원 증가했다.
사업체당 영업이익은 3,100만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0.1%, 300만 원 늘었다.
특히 예술.스포츠.여가업의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예술.스포츠.여가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138.6% 증가해 1,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숙박.음식점업도 41.5% 증가해 3,200만 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5.6% 감소해, 5,000만 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 19 직격탄을 맞았던 소상공업의 영업 이익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가장 타격이 컸던 공연예술업과 숙박업 등의 영업이익이 다른 업종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사업체당 부채 보유비율은 59.3%로 1년 전보다 0.04%p 증가했고, 부채액은 1억 8,500만 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