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내년 금융위원회 소관 예산이 4조 30억 원으로 확정됐다.

금융위원회는 2024년도 세출예산 4조 30억 원과 소관 기금 지출 계획 33조 9,815억 원이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금융위는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예산 1,460억 원을 확보해,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햇살론 15'와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서민과 취약계층의 불법 채권추심을 차단.예방할 수 있도록 채무자대리인 무료 지원 사업에도 예산 12억 5,500만 원을 투입한다.

경기 하방 압력에 따른 기업 구조조정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 출연금 500억 원 등을 바탕으로 '기업구조혁신펀드' 조성도 계속한다.

혁신산업과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예산 2천400억 원을 바탕으로 3조 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도 만든다.

청년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청년도약계좌'를 운영하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하는 3,700억 원도 예산안에 포함됐다.

금융위는 "서민.취약계층 금융 지원과 기업혁신.구조조정 지원, 청년 자산형성.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등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확정된 예산을 충실히 집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