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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주거환경학과, 학과 우수 인프라 지역사회에 ‘환원’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12-20 14: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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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기업 등과 전방위 협업으로 3개 취약가구 공간 개선


[박광준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 주거환경학과(학과장 장미선)가 학과가 보유한 우수 인프라를 지역사회를 위해 환원하는 사업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거환경학과는 전주시주거복지센터와 함께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취약가구들의 주거공간을 개선하는 실증사업에 참여해 3개 취약 가구의 주거공간을 개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이 사업에 참여한 학생 및 지자체 및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 협업한 시공업체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거 공간 개선이 완료된 가구에 대한 입주식을 가졌다.


전북대 주거환경학과는 주거환경 개선 분야에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강점들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곳에 환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이 실증사업을 추진했다. 전주시주거복지센터와 협업을 통해 대상가구를 발굴하고 사용자 관점의 공간개선안을 마련해 지난 7월부터 시각장애아동과 증조모가 거주하는 주택을 비롯해 척추장애자가 있는 노부부 가정, 전주시 주거 약자용 순환형 임대주택 등 3곳에 지자체와 관련 기관, 건설사, 시공사 등의 협업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각 사안별로 주거환경학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여름방학부터 시작해 학기 중에도 비교과활동의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진행됐고, 학생들은 전공 분야 전문지식과 기술을 지역사회에 재능기부하면서 큰 보람도 느꼈다.


이 사업이 취약계층의 실질적 삶의 질 개선과 공간 안전의 확보뿐만 아니라 주거환경 분야 전공 학생들이 지역 현안문제에 관심을 갖고, 실제 개선사업에 참여하면서 융.복합적 지성과 디자인적·논리적 사고 증진을 통해 문제해결력을 갖춘 지역 특화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호평도 받았다.


특히 대학과 지자체, 관련 기업, 기부단체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협업을 통해 문제해결이 요구되는 지역의 공간개선에 대한 지원 연계 및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 모델의 전형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올해 전북대 국립대학육성사업 우수사례로 제출됐고, 저소득층의 주거복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전북대 주거환경학과가 전북도지사 표창 대상자로 추천되기도 했다.


장미선 전북대 주거환경학과장은 “이 사업은 대학과 지역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업과 우리 주거환경학과 학생 참여로 취약가정의 주거문제를 해소해 나간다는 점에서 대학-지역 협력이 실질적 지역사회 기여로 이어지는 모델이 되고 있다”면서, “올해 첫 사업의 좋은 경험들을 토대로 보다 효과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실행방안을 고도화하고, 이 사업 외에도 지역사회 공간복지 구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는 데 학과 교수진과 학생들의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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