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최근 AI 확진과 의심 신고가 잇따르자 7일 방역 회의를 열어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전남 고흥군의 오리 농장에서 올겨울 첫 농장 확진 사례가 나왔고, 어제는 전남 무안군 오리 농장에서도 감염이 보고됐다.
이와 별개로 어제 전북 익산시의 닭 사육 농장 두 곳에서 각각 항원이 검출돼 방역 당국이 고병원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추가 발생 우려가 큰 상황으로 보고 있다.
중수본은 AI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 닭 사육농장과 관련 시설, 차량에 대해 이날 밤 11시까지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고, 발생 농장과 역학적 관계가 있는 농장을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