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올겨울 각종 호흡기 질환이 유행 중인 가운데,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환자가 많은데, 세균성 폐렴 어린이 환자 중 96%가 마이코플라즈마에 감염됐고, 증세가 심각한 환자가 예년보다 많다 의학계에선 마이코플라즈마균에 항생제 내성이 생겼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연구에 의하면, 항생제 내성이 생기면 증세가 심해서 중환자실에 입원할 위험도가 5배 더 높았다.
서울대병원 연구에선 마이코플라스마 입원 환자 중 내성균 보균 비율이 78.5%까지 올라간 걸로 나타났다.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는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가 급증한 것에 대해 항생제 내성이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