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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혜자 화백 1주기 추모전 ‘인연_빛의 세계로 떠나다’
  • 이승준
  • 등록 2023-11-17 11: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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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방혜자 화백 1주기 추모기획전 '인연(因緣)-빛의 세계로 떠나다'가 다음 달 31일까지 경기도 광주시 영은미술관에서 열린다.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먄서 작품 활동을 해온 방 화백은 2002년 영은창작스튜디오 2기로 입주해 2011년부터 전속작가로 20여 년을 영은미술관과 함께했다.


방 화백은 영은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활동하는 동안 세 차례 개인전과 열한 차례 기획전을 비롯해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 음악회, 전통 무용 공연 등 여러 예술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2002년 '동방의 숨결' 전에서는 당시 영은미술관 큐레이터의 제안으로 평면 부직포 작품을 원통형으로 설치해 새로운 보여주기 방식을 시도함으로써 작품 세계를 넓히는 계기로 삼았다.


마지막 개인전이었던 2019년 '빛에서 빛으로' 전시에서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고딕양식의 걸작 샤르트르 대성당 종교 참사회의실에 새롭게 설치되는 네 작품 가운데 북쪽 제1창 '빛의 탄생'을 실제 크기의 절반으로 제작해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영은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방 화백의 60여 년의 예술과 활동을 돌아본다.


고인과 생전에 인연을 맺은 영은창작스튜디오 전.현 입주작가, 영은미술관의 전.현직 학예원,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의 글도 전시된다.


이와 함께 방 화백의 전시와 전시 연계 프로그램(교육, 음악회, 무용 공연 등)을 글과 이미지로서 정리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영은미술관은 “이번 추모기획전은 전시장을 찾는 모든 이가 내면의 깊은 빛을 추구해 작업으로 승화시킨 수행자 같은 예술가 ‘방혜자’를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는 자리”라면서, “故 방혜자 화백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예술과 글, 그리고 각각의 인연(因緣)과 사연이 담긴 이번 전시가 저마다의 기억을 회고(回顧)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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