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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4→5:4→5:7→8:7 대역전승' 염경엽 감독 "절실함이 승리를 만들었다"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11-11 09: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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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9회초 2사 1, 2루 상황 LG 오지환이 역전 우월 스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염경엽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 무사 1루에서 LG 염경엽 감독이 박동원의 좌월 투런 홈런 때 환호하고 있다. 


[이승준 기자] “절실함이 승리를 만들었다”


LG 트윈스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KT 위즈와의 3차전에서 8-7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나갔다. 


이날 경기는 정말 치열하게 진행됐다. LG가 3회초 오스틴 딘의 선제 스리런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KT도 3회말 황재균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5회에는 김민혁 1타점 적시타, 알포드 1타점 2루타, 조용호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4-3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6회초 박동원의 역전 투런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KT는 8회말 황재균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박병호가 역전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벼랑 끝에 몰린 LG는 9회초 오지환의 역전 스리런홈런이 터지며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됐다. 



LG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벤자민이 나와서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오스틴이 홈런을 쳐주면서 흐름을 우리쪽으로 끌고 왔다. 지키는 야구가 안돼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타자들이 컨디션이 어제부터 올라와주면서 타격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막판에 오지환이 결정적인 역전 스리런홈런을 쳐주면서 승리했다. 중요한 것은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경기에 대한 집중력, 승리에 대한 열정과 절실함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절실함이 승리를 만들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래는 염경엽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소감


▲ 오늘 벤자민이 나와서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오스틴이 홈런을 쳐주면서 흐름을 우리쪽으로 끌고 왔다. 지키는 야구가 안돼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타자들이 컨디션이 어제부터 올라와주면서 타격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막판에 오지환이 결정적인 역전 스리런홈런을 쳐주면서 승리했다. 고우석이 고전했지만 이정용이 마무리를 해주면서 고우석의 부담감을 덜어줬다. 다음 경기도 고우석이 부담을 덜어야 할 것 같다. 전체적인 팀 분위기도 한 단계 더 올라온 것 같다. 



# 고우석이 8회에 올라간 이유는?


▲ 엄청 고민을 했다. 그냥 고우석을 먼저 올리고 투구수가 많아지면 이정용으로 가려고 했다. 8회를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고우석이 구위는 나쁘지 않았는데 제구력이 정확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를 하면 할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 불펜을 많이 소모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투구수 관리를 잘하는 것이다. 유영찬이 2경기 연속 2이닝이라 부담이 될 수 있는데 유영찬을 제외하면 모두 대기 할 수 있다. 이유찬도 상황에 따라 1이닝 정도는 던질 수 있다. 투구수 관리를 어느정도 했기 때문에 모든 투수가 등판 대기한다. 


# 오늘도 주루에서 아쉬운 부분이 나왔다.


▲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상대가 정확하게 던지면 죽는게 도루다. 항상 도루가 필요할 때는 움직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경기에 대한 집중력, 승리에 대한 열정과 절실함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절실함이 승리를 만들고 있다. 전체적으로 조금 서두르는 것은 있다. 너무 열정적이라 조금은 침착하게 만드는 것은 필요할 것 같다. 


# 김윤식은 어떤 상태인지?


▲ 코칭스태프에서는 나쁘지 않다는 보고를 받아서 내일 선발투수로 나가게 됐다. 현재 상태는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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