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기자] 영화 '30일'(감독 남대중)이 1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의하면 '30일'은 지난 18일 전국 3만 4,818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1만 2,164명.

개봉 3주 차에 접어들면서 일일 관객 수가 3만 명 대까지 떨어졌지만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날 '익스펜더블4'와 '엑소시스트: 믿는 자' '블루 자이언트' '바람 따라 만나리: 김호중의 계절' 등 신작들이 대거 개봉했지만, '30일'의 관객 수를 넘지 못했다. '익스펜더블4'는 1만 2,014명, '엑소시스트: 믿는 자'는 1만 1,293명, '블루 자이언트'는 9,050명을 모으는데 그쳤다.

'30일'은 서로의 지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부부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 이번 주말 손익분기점(160만 명) 돌파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