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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프로농구 컵대회 4강행...연장 끝에 DB 제압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10-12 21: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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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에서 3점을 적중한 일데폰소/사진=KBL 제공

[이승준 기자] 프로농구 수원 kt가 27점을 올린 '신입생' 패리스 배스를 앞세워 연장 혈투 끝에 원주 DB를 누르고 KBL 컵대회 4강에 안착했다.


kt는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MG새마을금고 KBL컵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서 DB를 108대 106으로 꺾었다.


이번 대회에선 2∼3개 팀이 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4개 팀이 진출하는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A조에서는 2승을 따낸 '디펜딩 챔피언' kt가 조 1위로 4강행을 확정했다.


3쿼터 종료 6분 50초 전 16점을 앞선 kt는 4쿼터에만 이선 알바노에게 9점을 내주면서 역전패 위기에 몰렸다.


4쿼터 종료 2분 전 94대 90으로 끌려가면서 패색이 짙어진 듯했던 kt는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배스의 활약으로 기사회생했다.


최성모의 자유투로 2점을 만회한 kt는 4쿼터 종료 1분 23초 전 배스가 서민수의 패스를 가로챈 후 시원한 덩크슛을 작렬해 동점을 이뤘다.


그러자 곧장 알바노가 돌파 과정에서 얻은 자유투 2개를 성공해 DB가 달아났으나, 쿼터 종료 10초 전 배스가 다시 속공 득점을 올려 어렵게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 해결사로 나선 선수는 아시아쿼터 제도로 지난 시즌부터 KBL에서 뛴 필리핀 선수 숀 데이브 일데폰소였다.


일데폰소는 한 점 뒤진 종료 30초 전 3점을 적중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배스가 27점 4스틸을 기록하면서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센터 이두원도 15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제 몫을 했고, 일데폰소도 14점을 올렸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t에 합류한 문정현은 데뷔 경기에서 28분가량 뛰며 7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서울 SK도 C조 마지막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88대 8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C조에서 2승을 올린 SK는 서울 삼성(1승 1패).소노(2패)를 누르고 조 1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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