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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키움 감독 “3차전서 끝내고파”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10-08 0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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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 남겨두게 됐다. 


키움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트윈스와 2019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0회 연장 승부 끝에 주효상의 끝내기 땅볼로 5-4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 만을 남겨뒀다.


전날 1차전에서 팽팽했던 0의 균형을 9회 박병호의 끝내기 홈런으로 깨뜨리며면서 1승을 챙긴 키움은 이날 선발 요키시가 2⅓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후 무려 8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강수를 두면서 LG를 추격했다. 


1-4로 뒤진 8회말 박병호의 투런홈런이 터졌고, 9회말 2사 후 서건창의 동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승부가 연장으로 흘러갔다. 연장 10회말에는 선두타자 김하성의 안타와 1사 2루에서 상대 투수 진해수의 견제 실책, 주효상의 땅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장정석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처음이 힘들다. 요키시도 한국 첫 가을야구다. 미국에서도 1경기 정도 했다더라. 처음 시작이어서 힘든 경기였다.”면서, “많은 부담 들었을 것이다. 불펜이 잘 해줬다. 집중력 잃지 않고 야수가 뒤집었다”고 말했다. 


감독은 “마지막 기회였던 6회가 추가점을 못 내서 아쉽다. 타자들이 집중력 잃지 않고 한 게 좋았다. 박병호, 서건창 등 집중력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박동원 무릎 부상이라는 악재가 있었다. 장 감독은 “태그 장면에서 같은 모션이었다. 통증도 느꼈다. 내일 MRI 촬영 예정”이라면서, “촬영 결과 후 다시 말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지을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에 대해 장 감독은 “기회 오면 빨리 끝내는 게 다음 스테이지 앞두고 충분히 휴식 취할 수 있다”면서, ”3차전에서 어떻게 해보고 싶지만 케이시 켈리라는 좋은 투수 나오니까 생각한 대로 준비하겠다. 거기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3차전 선발은) 이승호다. 기록적으로 2번째 수준”이라면서, “완봉승 한 적도 있다. 모든 지표에서 최원태보다 나아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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