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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밀수'-'무빙' 쌍끌이 흥행...역대급 존재감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3-09-25 00: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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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NEW[민병훈 기자] 배우 조인성이 올여름 극장가를 시원하게 휩쓴 영화 '밀수'와 한국형 히어로물 '무빙'의 흥행 돌풍을 일으킨 최대 주역으로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섰다. 두 작품 모두 조인성의 출연 비중이 크진 않지만 그 존재감만큼은 역대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 '밀수왕' 조인성


영화 '밀수'에서 조인성은 선 굵은 연기, 수려한 외형, 대체불가한 존재감으로 전국구 밀수왕 권상사의 카리스마와 섹시함을 생생하게 구현해내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평을 받았다.


조인성이 박정민(장도리 역) 외의 여럿을 상대로 칼을 휘두르는 액션은 통쾌함과 스릴을 선사하는 등 강렬하게 치고 빠지는 액션 시퀀스로 두고두고 회자될 '밀수'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 '비행능력자' 조인성


K-히어로물의 새로운 장을 연 '무빙'에서 조인성이 맡은 역할은 안기부 최정예 블랙요원으로 하늘을 나는 비행능력을 가진 초능력자. 빠른 스피드와 날렵한 몸짓으로 허공을 자유자재로 날며 백발백중의 사격실력을 선보이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우수에 젖은 눈빛으로 한효주에게 사랑을 전하는 조인성의 로맨스는 역시 '멜로킹'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 조인성의 '제로값' 소신


조인성은 인터뷰를 통해 "모든 배우는 작품마다 '제로값'에서 시작한다. 전작에서 연기했던 인물이 다음 작품으로 이어지지 않고, 연기에 대한 평가 역시도 다음 작품으로 이어지지 않기에 매 번 새로 시작해야 한다. 막막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더 많은 노력을 하게 되고, 하면 할수록 창피해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전했다.


그가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받아 올 수 있었던 건 철저한 자기 관리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한 노력을 거듭해 온 숨은 노력이 결과로 나타나 이를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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