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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바둑, 시작부터 한중 대첩...신진서vs양딩신 - 박정환vs커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9-24 00: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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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기원 제공[이승준 기자] 13년 만의 금메달 싹쓸이에 도전하는 한국 바둑이 '한중 대결'로 그 첫발을 뗀다.


남자 개인전에 출전한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은 24일 중국 항저우 치위안 체스 홀에서 각각 A조, B조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예선 1차전 상대는 무작위 추첨으로 정해지고 2차전부터는 승률이 비슷한 선수와 맞붙는 스위스 시스템으로 상대가 가려진다.


각 9명씩 속해있는 A조와 B조에서 4명씩 본선 8강전에 오르면서 이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A조의 신진서와 B조의 박정환은 각각 중국의 양딩신 9단, 커제 9단과 맞붙게 됐다.


상대 전적에서 신진서는 양딩신에게 7승 6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신진서는 지난해 2월 열린 제26회 LG배 결승 3번기에서 양딩신을 종합 전적 2-0으로 따돌리고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다만 가장 최근 대결인 지난해 11월 제27회 LG배 4강전에선 신진서가 양딩신에게 252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박정환도 통산 전적에서 커제에게 16승 14패로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박정환은 지난해 10월 삼성화재배 본선 32강, 올해 2월 농심신라면배 본선에서 연달아 커제를 꺾고 상대 전적에서 앞서 나갔다.


한국 대표팀은 바둑이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무대에 돌아온 이번 대회에서 남자 개인전, 남녀 단체전 등 금메달 3개를 휩쓸겠다는 각오이다.


한국 바둑은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10 광저우 대회에서 남녀 단체전과 혼성 복식 등 금메달 3개를 독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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