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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 2득점 더하면 이승엽 감독 넘어 'KBO 새역사'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9-06 12: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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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SG 랜더스 제공[이승준 기자] SSG 랜더스 최정이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개인 통산 득점 신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지난 4일까지 최정은 1천354번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득점 2개를 추가하면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 시절에 작성한 1천355득점을 넘어선다.


이승엽 감독은 2017년 5월 2일 대구 두산전에서 KBO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1천300득점을 채웠다.


동시에 양준혁(1천299득점) 해설위원을 제치고 KBO리그 득점 1위로 올라섰다.


같은 해 이승엽 감독은 은퇴했지만, 6년 4개월 동안 KBO리그 득점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곧 최정이 이승엽 감독을 밀어내고 득점 1위로 등극한다.


2005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정은 단 한 번도 '시즌 득점왕'에 오르지 못했다.


2012년에는 85득점으로, 86득점을 한 이용규(당시 KIA 타이거즈.현 키움 히어로즈)에게 1개 차로 타이틀을 내줬다.


득점왕 타이틀을 얻지는 못했어도 최정은 큰 부상이나 슬럼프 없이 꾸준히 타석에 서고 홈을 밟았다.


인내의 결과는 득점 1위라는 열매로 보상받았다.


KBO는 최정이 득점 신기록을 달성하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19시즌째 KBO리그에서 뛰는 최정은 여러 부문에서 개인 통산 기록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홈런과 타점 통산 1위도 최정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최정은 454홈런을 쳐 이승엽 감독이 보유한 KBO리그 기록 467홈런에 13개 차로 다가섰다.


2024시즌에는 최정이 이승엽 감독을 넘어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1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타점 1위는 KIA에서 뛰는 최형우이다.


최형우는 올해 6월 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투런포로 1천500타점을 채우고, 이승엽 감독이 보유했던 종전 최다 기록 1천498타점을 넘어 통산 1위로 올라섰다.


현재 최형우의 통산 타점은 1천535개이다.


최정은 1천442타점으로 3위를 달린다.


최형우는 여전히 뛰어난 타점 생산 능력을 뽐내고 있지만, 3살 어린 최정보다 더 오래 선수 생활을 하기는 어렵다.


최형우도 "최정이 언젠가 내 타점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고 최정의 기세를 인정했다.


최정은 득점, 홈런, 타점 순으로 KBO리그 통산 1위 자리를 점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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