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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SSG에 역전승 거두며 4위 도약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9-04 04: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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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IA 타이거즈 제공[이승준 기자] KIA가 SSG 마무리 서진용을 무너뜨리고, 2년 1개월 만에 8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4위로 도약했다.


KIA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SSG에 8대 6으로 역전승하면서 8연승을 달렸다.


KIA가 8연승을 거둔 건, 2021년 7월 1일∼8월 13일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이번에는 16일 동안 무승부 없이 8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5월 9일 이후 117일 만에 4위로 올라서는 기쁨을 맛봤다.


어제까지 1∼4위를 달리던 팀은 이날 모두 패했고, 5위였던 KIA는 홀로 웃으며 4위로 도약했다.


KIA와 5위 NC의 승률 차는 0.0005이다.


6월 초 9위까지 처졌던 KIA는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상위권 판도 변화를 이끌고 있다.


6대 5로 끌려가던 8회 초, KIA는 1아웃 이후 김선빈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 분위기를 바꿨다.


SSG는 마무리 서진용을 조기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서진용은 달아오른 KIA 타선을 막지 못했다.


황대인의 좌전 안타로 1아웃 1, 2루 기회를 이어간 KIA는 김태군의 중전 적시타로 6대 6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대타로 등장한 고종욱이 서진용을 두들겨 좌익수 앞으로 날아가는 역전 적시타를 쳤다.


9회에는 김도영이 이로운을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쐐기 솔로포를 터뜨렸다.


선두 LG와 2위 KT도 하위권 팀에 덜미를 잡혔다.


LG는 잠실 홈경기에서 최하위 한화에 5대 3으로 패했다.


한화는 1대 0으로 뒤진 2회 초 안타 4개와 볼넷 1개, 상대 실책을 묶어 5점을 뽑았다.


한화 문동주는 올 시즌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4.1이닝 1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주춤했지만, 한화 불펜진 김범수, 주현상, 박상원이 남은 4.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


KT는 고척에서 9위 키움 히어로즈에 7대 0으로 완패했다.


타선의 핵 이정후에 이어 에이스 안우진까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키움은 최근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키움 선발 후라도는 6.2이닝 동안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는 '노히트' 행진을 벌이며 시즌 9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대구에서 NC를 6대 1로 눌렀다.


담 증세로 짧은 휴식을 취했던 삼성 외국인 투수 뷰캐넌은 6.2이닝을 5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7월 29일 키움전 이후 36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두산은 부산 사직 원정에서 롯데를 2대 0으로 꺾고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두산 선발 브랜든은 6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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