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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사상 첫 80승 선착 후 정규시즌 우승 실패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10-02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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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SK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NC전에서 두산이 6-5 승리를 따내면서 정규시즌을 최종 2위로 마무리했다. 두산과 88승 1무 55패(승률 0.615)로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7승 9패)에서 뒤져 2009년 이후 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SK는 8월 30일 대구 삼성전을 승리하면서 80승 고지에 선착했다. 의미가 컸다. 프로야구 역사상 80승에 가장 빨리 올랐던 팀이 그해 정규시즌 우승(15차례 중 15차례)을 놓친 건 단 한 번도 없었다. 당시 2위 두산과의 게임 차도 4.5경기로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19일 인천에서 열린 두산과의 더블헤더를 모두 패하면서 4.5경기였던 게임차가 2.5경기까지 좁혀졌다.


9월부터 팀이 급격한 하락세를 타면서 두산의 추격을 허용했다. 28일 대구 삼성전을 끝내기 패배로 내주면서 자력 우승이 불가능한 상황까지 내몰렸다. 그러나 이후 두 경기(대전 한화전)를 모두 승리하면서 두산전 결과를 기다렸다. 최종전 상황에 따라 ‘타력’ 우승이 가능했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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