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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전북, 인천에 2-0 승리...'조규성 대체자' 박재용 데뷔골
  • 이승준
  • 등록 2023-08-06 23: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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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이승준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새내기 스트라이커' 박재용의 데뷔골을 앞세워 인천을 완파했다.


전북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전 터진 박재용과 한교원의 연속골 덕에 인천에 2대 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전날 포항 스틸러스와 무승부를 기록한 FC서울(승점 38)을 제치고 3위(승점 40)로 올라섰다.


인천은 연승 행진이 3경기에서 끊겼다.


전반전 폭우에 패스가 어려울 정도로 그라운드 곳곳에 웅덩이가 파인 가운데 전북이 빗물 덕에 행운이 섞인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4분 한교원이 골 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빗맞으면서 골대 정면의 박재용에게 향했고, 박재용은 지체 없이 오른발로 슈팅해 1대 0을 만들었다.


전북이 덴마크로 떠난 조규성(미트윌란)의 대체자로 여름 이적 시장에 FC안양에서 데려온 박재용은 전북 데뷔전에서 골 맛을 봤다.


전반 44분에는 한교원이 직접 골을 터뜨렸다. 왼쪽에서 정우재가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해 2대 0을 만들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 유니폼을 입은 정우재는 도움으로 전북에서의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인천은 지난해 일본 J리그로 떠났다가 올여름 복귀, 이날 처음으로 경기에 나선 무고사와 제르소를 앞세워 만회 골을 노렸으나 결과를 내지 못했다.


아직은 무고사와 다른 공격 자원의 호흡이 매끄럽지 않은 모습이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후반 50분에 나온 헤이스의 페널티킥 동점 골로 강원 FC와 1대 1로 비겼다.


제주는 9위(승점 31), 강원은 최하위(승점 17)에 그대로 자리했다.


강원은 후반 37분 터진 박상혁의 골로 15경기 만에 승리를 거머쥐는 듯했다.


강원 골키퍼 이광연이 길게 찬 공이 전방까지 연결됐고 김진호의 패스를 받은 박상혁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헤이스가 상대와 경합하다가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헤이스는 침착하게 슛을 성공시켜 제주에 귀중한 승점 1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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