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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유천 사전구속영장 신청
  • 민병훈 기자
  • 등록 2019-04-24 12: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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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3세 황하나 씨와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박유천에 대해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민병훈 기자] 남양유업 3세 황하나 씨와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박유천에 대해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3일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유천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하나와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구속된 황 씨는 조사 과정에서 “박유천과 함께 올해 초 서울 모처에서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박유천이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돈을 입금하는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하고,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유천은 총 3번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지만 “황하나의 부탁으로 돈을 입금했고, 마약인지 모른 채 물건을 받아서 전달만 했다”면서 혐의를 강력 부인한 바 있다.


당초 경찰은 진술이 서로 엇갈리는 박유천과 황하나를 대질신문 하겠다고 밝혔으나, 이 절차가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22일 박유천은 마약 투약 의혹을 보도한 MBC를 상대로 손해배상 및 정정 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등 마약 투약에 대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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