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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스트레일리와 작별...새 외국인 투수 윌커슨 영입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7-19 17: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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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에런 윌커슨/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이승준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와 결별하고 새 외국인 투수 에런 윌커슨을 영입했다.


롯데 구단은 18일 윌커슨과 연봉 25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액 3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신장 188㎝에 체중 104㎏의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오른손 투수 윌커슨은 2014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아마추어 계약을 통해 빅리그 도전을 시작했다.


2017년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3시즌 통산 1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88의 평이한 성적을 남긴 채 메이저리그를 떠났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58경기 58승 31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고,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4.08을 찍었다.


롯데 구단은 "윌커슨은 패스트볼 움직임이 뛰어나며 변화구 제구력에 강점이 있다. 일본 리그 경험을 통한 아시아 야구 적응 능력을 높게 평가한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스트레일리윌커슨은 "KBO리그에서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리그 최고 인기 구단인 롯데의 일원이 돼 자랑스럽고 기쁘다. 일본 생활을 통해 아시아 문화에 잘 적응했기에 한국에서 생활도 기대된다. 팀 우승에 기여하기 위해 많은 경기에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윌커슨은 19일 입국해 필요한 행정 절차를 마친 뒤 KBO리그 데뷔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2020년부터 롯데와 인연을 이어 왔던 스트레일리는 결국 한국을 떠나게 됐다.


2020년 15승 4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롯데 에이스로 활약한 스트레일리는 2021년을 끝으로 미국에 돌아갔다.


지난해 글렌 스파크맨의 대체 선수로 다시 롯데에 복귀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2.31로 활약을 펼쳐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올해는 공에 힘이 확연하게 떨어지고 제구력도 말썽을 부려 전반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4.37로 고전한 끝에 짐을 싸게 됐다.


롯데는 이날 KBO에 스트레일리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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