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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와 작별 앞둔 서울, 수원과 슈퍼매치서 신승...2위 도약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6-25 02: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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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이승준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에서 어렵게 승리하면서 6월 A매치 휴식기 후 첫 경기부터 웃었다.


서울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41분 터진 윌리안의 결승 골을 앞세워 1대 0 승리를 거뒀다.


6월 들어 2무 1패로 승리가 없던 서울은 최하위 수원을 상대로 승점 3을 추가해 포항 스틸러스(승점 31)를 제치고 2위(9승 5무 4패.승점 32)로 올라섰다.


반면 이 경기를 잡았다면 11위 강원FC(승점 12)를 내리고 이번 라운드 '꼴찌 탈출'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던 수원(승점 9.2승 3무 14패)은 아쉬운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초반부터 하위권을 전전하던 수원은 지난 4월 9일 최하위로 떨어진 이후 70일이 넘도록 꼴찌 자리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수원과 첫 번째 맞대결인 8라운드 홈경기에서 3대 1로 이긴 서울은 슈퍼매치 2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서울로서는 이번 수원전이 팀의 최전방을 책임진 황의조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게 유력한 터라 더 뜻깊은 승리를 챙겼다.


승부는 후반 막판에 가려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돼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빈 윌리안은 결국 후반 41분 개인기를 뽐낸 끝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서울에 승리를 가져왔다.


왼 측면에서 롱패스를 받은 윌리안은 공을 몰고 전진하면서 수비 2명을 제친 후 페널티지역 왼쪽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양형모 골키퍼가 지키는 수원의 골문을 뚫었다.


수원은 경기 종료 직전 뮬리치가 페널티지역에서 롱패스를 받고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차 동점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한편 부임 후 4경기째 A매치 승리를 거두지 못한 뒤 지난 22일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마이클 김 코치, 차두리 국가대표 테크니컬 어드바이저와 함께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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