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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미스 작전 요원.93세 귀환용사 주말 야구 시구...“호국보훈의 달 계기”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6-24 12: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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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국방부 제공[박광준 기자] 프라미스 작전수행 요원과 6.25 전쟁 참전용사가 주말 야구 시구에 나선다.


국방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LG 트윈스 구단과 협업해 23일부터 25일까지까지 사흘간 잠실야구장에서 ‘땡큐 솔저스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이날 경기에서는 지난 4월 수단 내 무력 충돌 상황에서 고립된 교민 28명을 구출한 ‘프라미스 작전’ 참가 장병이 시구와 시타를 진행한다.


시구는 프라미스 작전 공군 총괄장교로 참여한 박규석 중령이, 시타는 C-130J 수송기 조종사로 임무 수행한 박찬길 대위가 각각 참여한다.


박 대위는 “국군의 위상을 드높이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냈던 프라미스 작전 참가자를 대표해 이번 시구·시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뜻깊고 영광”이라고 말했다.


또 25일 경기에서는 6.25 전쟁 중 국가를 위해 싸우다 북한 포로가 된 뒤 귀환한 국군 용사와 참전용사 후손인 주한미군이 각각 시구와 시타를 맡는다.


특히 시구자인 귀환용사 김용사 씨(가명)는 올해 만 93세로, 강원도 홍천에서 전투 중 북한군 포로가 돼 50여 년 간 북한에서 탄광 생활을 하며 고초를 겪기도 했다.


이후 김 씨는 북한에 가족을 두고 2000년대 초반에 홀로 탈북해 대한민국에 정착했다.


시타자인 매튜 윌헬름 상병은 외조부가 6·25 전쟁 당시 936 야전포병대대 유엔군 통신병으로 참전했다.


매튜 상병은 외조부의 영향으로 군인의 길을 걷게 돼 현재 주한미군 제501정보여단에서 근무하고 있다.


국방부는 ‘땡큐 솔저스데이’ 행사 기간 잠실 야구장 1층 중앙매표소 인근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국방부 전시와 체험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LG트윈스 선수들도 행사에 동참해 밀리터리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며, 6·25 전쟁 전투부대 파병 16개국의 국기도 유니폼에 부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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