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이승준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가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임종헌 감독을 경질했다.

경질 이유로는 성적 부진과 검찰 수사를 받는 점을 들었다.

구단은 "최근 임 감독이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압수 수색을 받았다"면서, "성적 부진과 더불어 이번 사건으로 인해 구단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준 임 감독과 더 이상 동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전격 경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또 "사건은 임 감독이 2018-2019년 태국 리그에서 감독으로 재직하던 시절과 관련한 것"이라면서, "안산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산은 당분간 감독 대행 체제로 선수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 코치진 중 누가 감독 대행을 맡게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안산은 최근 4연패를 포함해 7경기(2무 5패)째 무승의 늪에 빠지면서 K리그2 13개 구단 중 12위에 머물러 있다.

임 감독은 태국 네이비FC를 이끌던 2018~2019경 에이전트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고 선수 2명을 선발해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