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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실책-병살타’ kt, 삼성에 덜미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09-13 13: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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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외인 우완 라이블리가 10일 kt와 홈 경기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사진제공=삼성

[이진욱 기자] 프로야구 삼성이 가을야구를 위해 갈 길이 바쁜 kt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홈 경기에서 kt를 3 대 2로 꺾으면서 지난 8일 NC전까지 2연승이다.


kt전 6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시즌 55승째(73패1무)를 거둔 삼성은 이날 롯데와 부산 원정에서 4 대 8로 지면서 4연패에 빠진 7위 KIA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가 8이닝 9탈삼진 3피안타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3승째(3패)를 수확했다. 


이학주가 3회 1사 1, 3루에서 우익수 희생타로 선제 결승타점을 뽑았다. 4번 타자 다린 러프도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거들었다. 


삼성은 가을야구가 멀어졌지만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했다. 8일 NC전에서도 삼성은 5위 경쟁팀인 NC 필승조를 상대로 8회만 대거 7득점하며 9 대 4로 승리했다. 


kt는 삼성에 덜미를 잡혀 5할 승률이 무너지면서 공동 5위에서도 내려왔다. 64승65패2무가 된 kt는 이날 두산과 잠실 원정이 비로 취소된 NC(64승64패1무)에 0.5경기 차 6위로 내려앉았다. 2개의 실책이 모두 실점으로 연결된 게 뼈아팠다. 


삼성은 0 대 0으로 맞선 3회 1사 2루에서 김상수의 뜬공을 kt 2루수 박경수가 놓치면서 1, 3루 기회를 맞았다. 이학주가 침착하게 우익수로 뜬공을 보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6회도 kt는 실책이 빌미가 돼 실점했다. 이학주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kt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견제구를 1루수 문상철이 놓친 틈을 타 2루 득점권까지 갔다. 러프가 우중간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이어 이원석의 적시타로 삼성은 3 대 0까지 달아났다. 


kt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상대 마무리 우규민에게 강백호의 2루타와 유한준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멜 로하스 주니어의 2루수 강습 안타와 박경수의 중전 적시타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1사 1, 2루에서 황재균이 3루수 병살타를 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알칸타라는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나름 호투했으나 11패째(11승)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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