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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후반에만 5골...대전에 5대 3 역전승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4-09 19: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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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이승준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골 가뭄을 시원하게 날리는 5골로 대전의 개막 5경기 무패 행진을 끝냈다.


수원FC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홈 경기에서 후반전 멀티골을 넣은 라스와 결승골을 책임진 윤빛가람의 활약을 앞세워 대전에 5대 3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5경기에서 3골에 그치면서 부진하던 수원FC는 이날 후반에만 5골을 폭발해 모처럼 활화산 같은 공격력을 과시하며 2연패를 끊어냈다.


2승 1무 3패로 승점 7을 쌓아 상위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개막 무패 행진을 5경기에서 마감한 대전은 3승 2무 1패(승점 11)를 기록했다.


대전이 전반 4분 만에 터진 이현식의 시즌 첫 골로 앞서나갔다.


이현식은 상대 수비진이 빼낸 공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골대 반대편을 노리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2번째 골도 대전의 차지였다.


전반 38분 왼쪽 사이드라인 쪽으로 돌파하가던 티아고가 섣부르게 튀어나온 골키퍼 노동건을 제치고 골문도 보지 않고 감각적인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FC가 잇따른 실점에도 홈 팬들 앞에서 공세적인 경기를 이어간 가운데, 베테랑 풀백 이용이 추격골을 넣었다.


이용은 후반 11분 라스가 뒤로 내준 공을 골 지역 오른쪽에서 강하게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FC 이적 후 첫 골이다.


대전이 후반 교체 투입된 레안드로의 땅볼 크로스에 이은 티아고의 문전 슈팅으로 3대 1을 만들면서 승부의 추는 대전 쪽으로 기우는 듯했지만, 라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라스는 후반 20분 이용이 뒤에서 한 번에 넘겨준 공을 중거리슛으로 마무리해 시즌 첫 골을 터트렸고, 4분 뒤에는 페널티킥으로 동점골까지 뽑았다.


앞서 수원FC 윤빛가람이 왼쪽에서 찬 크로스가 페널티지역의 대전 센터백 조유민의 머리와 팔에 잇따라 맞았고, 주심은 핸드볼 파울을 선언했다.


라스는 대전 수비수 안톤의 퇴장도 유도해냈다.


후반 30분 라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자 안톤이 유니폼을 잡아끌어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결승골은 '캡틴' 윤빛가람의 차지였다.


윤빛가람은 후반 35분 이광혁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4대 3을 만들었다.


후반 42분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무릴로가 수원FC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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