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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신한금융지주, 스타트업 日 진출 지원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4-03 07: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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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교류 민.관 협력체계 구축...중진공 도쿄 글로벌지원센터
  • 신한 퓨처스랩 사업 공동 운영...10개사 선발 자금 투자 등 검토


[이승준 기자]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 교류의 물꼬가 트인 가운데 정부가 금융 지주와 손잡고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에 의하면 중진공은 이달 5일 신한금융지주회사와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 및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일본 도쿄에 있는 중진공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신한 퓨처스랩이 상호 협력해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GBC는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세계 주요 무역 거점에 세운 글로벌 지원센터다. 중진공은 기존 도쿄에 있는 수출인큐베이터(BI)를 올해 GBC로 확대 개편했다. 이를 이용해 중진공의 ‘일본 제품개선 수출 현지화 지원사업’을 신한 퓨처스랩의 ‘일본 진출 스타트업 육성사업’과 통합해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 사업은 스타트업 총 10개사를 선정해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 기관은 일본 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의 현지화와 컨설팅, 투자, 마케팅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계획 중이다. 스케일업 성장이 가능한 기술이나 서비스를 보유한 한국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5일 협약식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공동 홍보에 나서 6월에 최종 10개사를 선발할 방침이다. 선발 뒤에는 △일본 내 대기업 협업 연계 △신한퓨처스랩 일본 전용펀드를 통한 투자 검토 △중진공 GBC 입주 검토 및 공유오피스 지원 등이 이뤄진다.


양 기관의 협력은 지난달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민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추진됐다. 정상회담 이후 정부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일본 진출을 적극 장려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중기부는 일본 내 도쿄에만 있는 GBC를 오사카에 추가 개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도 지난해 11월 신한 퓨처스랩 일본을 출범해 한·일 간 벤처 생태계 연결에 주목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신규 선발 기업 웰컴데이 행사에서 “신한 퓨처스랩 일본으로 국내 스타트업과 일본 벤처 생태계의 연결과 확장을 돕고 민간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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