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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세팍타크로 대표팀, 레구 이벤트 동반 동메달
  • 이승준 기자
  • 등록 2019-08-31 11: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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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019 세계세팍타크로선수권 남자 레구 이벤트 3위에 올랐다/사진=대한세팍타크로협회 제공

[이승준 기자] 대한민국 남·여 세팍타크로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3인제 종목인 레구 이벤트에서 각각 3위를 차지했다.


남자 대표팀은 28일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레구 이벤트 준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에 세트스코어 0-2(18-21, 14-21)로 패배하면서 3위를 차지했다. 임안수, 임태균, 홍승현(이상 고양시청), 신승태(경남체육회), 이우진(서울시체육회)이 출전한 우리 대표팀은 고군분투했으나 인도네시아 기세를 꺾지 못했다. 


1세트 중반 15-15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막판 인도네시아의 강력한 서비스에 무너져 첫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도 초반에는 비등하게 경기를 이끌어 갔으나 임태균(고양시청)과 임안수(고양시청)의 연속된 공격을 인도네시아가 안정적으로 수비해 득점을 올리지 못하자 경기가 어렵게 진행됐다. 결국 인도네시아에 패배한 우리 남자 대표팀은 결승 진출에 실패한 채 3위의 성적에 머물렀다. 


남자대표팀 김형산 단장은 “우리는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보다는 인도네시아의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 포인트가 터져야 할 순간에 인도네시아의 수비가 성공해서 경기가 다소 어렵게 진행됐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동메달 획득한 것만으로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2019 세계세팍타크로선수권 여자 레구 이벤트 동메달을 땄다. 사진=대한세팍타크로협회 제공

여자대표팀도 같은 날 레구 이벤트 준결승전에서 베트남에 0-2(19-21, 13-21)로 패배하며 대회 3연패 도전이 무산됐다.


한국과 베트남은 2018 세계선수권 여자 레구 이벤트 결승전에서 만났다. 당시에는 한국이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지만, 이번엔 베트남이 날카로운 서비스를 들고나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여자대표팀 박문건 단장은 “지난해와 다르게 젊은 선수들이 많이 경기에 참여했다. 비록 이번 경기에서는 패배했지만, 미래를 준비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고 우리 선수들이 주눅 들지 않았으면 한다. 일보 전진을 위한 이보 후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세팍타크로 국가대표팀은 남자 더블이벤트 준우승, 여자 더블이벤트 및 남.여 레구이벤트 3위로 2019 세계선수권 은1.동3을 획득했다. 마지막 남은 팀이벤트(단체전)에서도 입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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