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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2', 2주 만에 1조 3,100억 매출...손익분기점 달성 가능할까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12-29 19: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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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 2)'이 개봉 2주 만에 전 세계에서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로써 올해 개봉한 '탑건: 매버릭', '쥬라기월드: 도미니언'에 이어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한 세 번째 영화가 됐다. 속도로는 가장 빨랐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의하면 29일 현재 '아바타2'의 전 세계 매출 10억 3000만 달러(약 1조 3,040억원)를 넘어섰다. 북미에서는 3억 1700만 달러를 모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 한국에서는 14일 만에 전국 600만 관객을 돌파했고, 1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개봉 2주 만에 10억 달러 수익을 거둔 영화는 현재까지 단 6편 뿐이다. 직전 기록은 2021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12일 소요)이 세웠다.


'아바타2'는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2009년 개봉한 '아바타'의 속편으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이 영화에는 3억 5천 달러(한화 약 4,5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손익분기점은 최소 20억 달러(2조 5,318억 원)로 추정된다. 개봉 2주 만에 절반에 해당하는 매출을 벌어들였지만 20억 달러 돌파를 낙관하기는 이르다. 주요 시장 중 하나인 러시아에서는 상영하지 못하고 있고,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시장 상황이 좋지 못하다.


전작의 경우 역대 최고인 29억 달러(약 3조 6,71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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