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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맥 5타점’ SK, 한화에 8-6 역전승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08-24 16: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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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 와이번스

[이진욱 기자] SK 와이번스가 제이미 로맥의 5타점 맹타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에 역전승, 3연승을 달렸다.


SK는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 시즌 13차전에서 8-6으로 승리했다. 4-6으로 끌려가던 6회말 대거 4득점하면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SK는 3연승과 함께 77승1무40패를 기록, 2위 두산 베어스(69승47패)에 7.5경기 차 앞선 선두를 독주했다. 2연패에 빠진 한화는 44승72패로 9위에 머물렀다.


등에 담 증세가 나타나 전날 롯데 자이언츠전에 결장했던 로맥은 이날 4번타자로 복귀, 3타수 2안타 1볼넷 5타점으로 맹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4번째 투수로 등판한 박민호는 2⅔이닝 무실점 호투로 구원승을 챙겼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의 난조 속에 경기는 초반부터 타격전 양상을 보였다. SK 김주한은 1⅓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 한화 장민재는 1⅔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을 각각 기록하면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는 1회초 정은원의 좌전안타, 송광민의 좌중간 2루타로 잡은 2사 2,3루 찬스에서 김태균이 우중간 2루타를 쳐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SK도 1회말 선두 노수광의 중전안타에 이어 한동민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최정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로맥이 2타점 적시타로 2-2를 만들었다.


한화는 2회초 정근우의 안타와 최재훈의 볼넷으로 다시 1,2루 찬스를 잡았다. 정근우의 3루 도루로 1사 1,3루. 여기서 장진혁의 희생플라이로 한화가 다시 3-2 리드를 가져갔다.


SK 역시 2회말 점수를 뽑았다. 선두 김강민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한화 좌익수 장진혁의 포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김창평의 우전안타로 이어진 무사 1,3루에서는 김성현의 병살타 때 3루에 있던 김강민이 홈을 밟았다. 3-3 동점.


한화는 4회초 2사 후 최재훈과 오선진이 연속 볼넷으로 살아나가자 장진혁이 바뀐 투수 박희수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5회초에는 제라드 호잉이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리면서 6-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SK는 5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로맥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7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노수광이 볼넷으로 나가자 한동민이 좌전안타를 쳤다. 최정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그렇게 만들어진 무사 만루 찬스에서 로맥이 6-6 동점을 만드는 2타점 적시타를 작렬했다.


이어진 무사 1,2루 찬스에서는 고종욱이 역전 적시타를 날렸고, 투아웃 이후 실책과 폭투로 1점을 더 얻었다. SK의 8-6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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