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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블리,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데뷔 첫승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08-21 05: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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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라이블리/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진욱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가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케이비오(KBO)리그 데뷔승을 따냈다.


라이블리는 20일 프로야구 대전 한화전에서 9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고 삼진 12개를 뽑아내면서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뒀다. 무사사구 완봉승은 시즌 4번째이고, 완봉승은 시즌 8번째다. 이로써 라이블리는 케이비오리그 두 번째 등판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이달 초 덱 맥과이어와 결별하고 사실상 내년을 대비한 포석으로 라이블리를 영입했다. 라이블리는 13일 에스케이(SK)를 상대로 치른 데뷔전에서 5이닝 동안 홈런 포함 안타 5개, 볼넷 4개, 몸에 맞는 공 3개를 내주면서 4실점으로 부진했고, 패전 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날은 초반부터 압도적인 투구를 펼친 끝에 이렇다 할 위기도 없이 깔끔하게 경기를 마쳤다. 라이블리는 최고 시속 151㎞짜리 빠른 볼과 커브, 시속 140㎞에 이르는 고속 슬라이더, 체인지업, 속구나 다름없는 투심 패스트볼을 섞어 던져 104개의 공으로 한화 타선을 손쉽게 요리했다.


한화는 지난 4월21일 퇴출당한 삼성 맥과이어에게 삼진 13개를 헌납하고 케이비오리그 통산 14번째 노히트 노런을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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