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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컬링연맹, 경일대.송현고 컬링 남녀주니어 국가대표 선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11-01 00: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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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2023 세계주니어 및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B대회’ 출전할 컬링 주니어 국가대표에 경일대학교와 송현고등학교가 선발됐다.


대한컬링연맹(회장 김용빈)은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2 한국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경일대(남자부)와 송현고(여자부)가 남녀 컬링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 포함 남자부 2관왕을 차지한 경일대학교(스킵 김은빈, 서드 김효준, 세컨드 표정민, 리드 김진훈, 감독 이원희, 코치 김치구)는 의정부시G-스포츠클럽, 소양중, 수명중, 전주스포츠클럽, 의정부고를 차례로 격파하면서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 참가팀 가운데 중학생 팀으로 파란을 일으키면서 유일하게 결승에 오른 의정부시G-스포츠클럽(스킵 김연재, 박효익, 정승학, 김영환, 홍은수)과 8-2로 승리하며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경일대는 창단 첫해 회장배 대회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주니어 선발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남자부 공동 3위는 의정부고(스킵 양우진), 춘천기계공고(스킵 김학준)가 차지했다.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송현고등학교(스킵 강보배, 서드 조주희, 세컨드 김나연, 리드 이유선, 핍스 천희서, 감독 고소순, 코치 이혜인)는 예선전을 3승 1패로 통과한후 준결승에서 우승후보였던 의성여자고등학교를 격파하면서 컬링 명문고등학교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결승에서는 지난 9월 창단했지만 믹스더블 국가대표 선수인 김지윤 선수와 4인조 남자, 믹스더블 국가대표 양재봉 감독이 지도하고 있는 서울시청(스킵 박유빈, 서드 김지윤, 세컨드 이은채, 리드 양승희, 감독 양재봉, 코치 안진희)과 팽팽한 승부를 펼친 끝에 11-6으로 승리했다.



여자부 공동 3위는 의성여고(스킵 오지현), 봉명고(스킵 김민서)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주니어 컬링 국가대표로 선발된 경일대, 송현고는 각각 ‘2023 세계주니어 및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B대회’에 참가해 해외 명문 주니어 컬링팀과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경일대 스킵 김은빈은 “대한민국은 올해 세계주니어선수권B대회에서 A대회로 승격했다”면서, “내년 상반기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2017년도 강릉대회 이후로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여자부 우승팀 송현고 스킵 강보배는 “12월 핀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B대회에 참가해 A대회로의 승급을 꼭 이루고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대한컬링연맹 관계자는 “자신들의 꿈을 위해 언제나 노력하는 컬링의 주니어 선수 및 관계자 덕분에 컬링의 미래가 밝다”며 “금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모두 고생했으며 이 대회를 빛낸 주역”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한컬링연맹 정귀섭 부회장 및 임직원, 컬링 선수, 지도자들이 다수 참여해 선수들의 우승을 축하했다.


한편 대한컬링연맹이 유치한 ‘2023 강릉 세계믹스더블 및 시니어컬링선수권대회’는 내년 4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강릉올림픽파크(강릉컬링센터, 강릉하키센터)에서 개최되고 약 1천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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