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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게로 만루포에 김민성 끝내기...LG, 키움 꺾고 2연승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08-14 20: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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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마운드는 다소 흔들렸지만 타선의 응집력이 살아난 LG가 키움을 상대로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9회말 김민성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8대7로 승리했다.


LG는 7대4로 앞선 8회초 3점을 내주고 동점을 허용했다. 1점차로 쫓겼을 때 마무리 고우석을 등판시키면서 진화에 나섰지만 키움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LG는 9회말 한현희를 상대로 승부를 끝냈다. 선두타자 채은성이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김용의가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냈다. 이어 김민성이 끝내기 중전안타를 때렸다. 


경기 중반 양팀의 외국인타자들이 파워를 뽐냈다. 키움은 0대1로 뒤진 5회초 김혜성의 3루타와 이정후의 내야땅볼로 동점을 만든 뒤 샌즈의 투런포로 전세를 뒤집었다.


LG는 곧바로 반격했다. 5회말 2사 만루에서 페게로가 호쾌한 만루홈런을 쏘아올려 스코어를 5대3로 만들었다. 타구 속도 시속 182km, 비거리 137m를 기록한 대형 홈런이었다.


키움은 7회초 김하성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LG는 7회말 채은성과 김민성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8회초 2점을 내주고 7대6으로 쫓긴 LG는 1사 1,3루 위기에서 마무리 고우석을 투입했지만 이정후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끝내 동점을 허용했다. 


승계주자 실점을 허용하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고우석은 9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이는 팀 승리의 중요한 발판이 됐다. LG는 마지막 순간 다시 한번 집중력을 발휘했고 김민성이 승리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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