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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전 13기' 감격의 첫 승, 이재학이 웃었다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2-07-14 0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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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12전 13기. 이재학이 13경기 만에 감격의 첫 승을 맞았다.


이재학은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면서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드디어 시즌 첫 승. 이날 경기 전까지 12경기에서 승수 없이 7패만 떠안았던 그는 13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두면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그동안 개인의 부진도 있었지만, 잘 던진 경기에서도 불펜진이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가 없었던 이재학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자신의 첫 승과 팀의 연패 탈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재학은 6이닝 동안 두산 타선을 상대로 3개의 안타와 한 개의 볼넷을 내주면서 삼진을 6개나 잡아내는 짠물 투구를 선보였다.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시작한 이재학은 3회 2사 후 볼넷을 내줬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위기를 스스로 넘겼다. 


4회에는 선두타자 안타 위기가 있었지만, 이후 양석환과 김재환 두 중심타자들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역시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5회엔 선두타자 안타와 희생번트, 후속타자의 안타로 1사 1,3루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이재학은 이후 두 타자를 뜬공 처리하면서 호투를 이어갔다. 


3득점 지원을 받고 오른 6회에도 이재학의 호투는 빛났다. 선두타자 페르난데스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이재학은 양석환을 파울 플라이로, 전날 홈런의 주인공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 6이닝 무실점 퀄리티스타트를 완성시켰다. 


이재학은 여기까지였다. 7회 시작과 함께 김진호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4점차, 최근 불펜진의 페이스가 좋지 않아 불안한 시선도 있었지만, 다행히 필승조가 남은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이재학의 시즌 첫 승을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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