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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본능 회복한 반즈, 롯데 5위 추격 선봉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2-07-14 0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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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반즈. 사진제/롯데 자이언츠[이진욱 기자]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27)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팀의 5위 추격에 앞장섰다.


반즈는 13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3안타 2볼넷 6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고 시즌 9승(6패)째를 따냈다. 시즌 14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작성하며 평균자책점(ERA)도 2.74로 끌어내렸다.


반즈는 올 시즌 20경기 중 4일 휴식 후 등판이 12경기였다. 4승3패, ERA 2.81로 안정감을 보여줬지만, 무더위가 시작된 6월 중순부터는 다소 흔들렸다. 이에 최근 2차례 선발등판은 모두 5일 휴식 후에 이뤄졌고, ERA 2.84를 기록하면서 적응력을 뽐냈다. 이날은 8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다시 4일을 쉬고 등판해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기우에 불과했다. 4회까지 단 한 차례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다. 타선은 4회말 황성빈과 이대호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서 전준우의 2루수 땅볼과 한동희의 2루타로 2-0 리드를 안겼다. 힘을 얻은 반즈는 5회초 2사 2루, 6회초 1사 1.2루 위기도 슬기롭게 넘겼다. 에이스답게 6회까지 투구수 88개로 안정감 있는 피칭을 했다.


7회부터는 구승민-최준용-김원중이 나란히 1이닝 무실점의 철벽계투로 팀 승리를 지켰다. 선발과 불펜의 황금 밸런스를 앞세워 승리했다는 점에서 팀으로서도 기분 좋은 승리였다.


이로써 롯데(37승3무44패)는 이날 우천순연으로 경기 없이 쉰 5위 KIA 타이거즈(42승1무39패)에 5게임차로 다가섰다. 7월 첫 8경기에선 2승6패로 부진했으나,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 또한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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