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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러시아에 통한의 역전패...올림픽 직행 좌절
  • 이승준 기자
  • 등록 2019-08-05 18: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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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적인 강호 러시아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면서 올림픽 직행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다.

사진=국제배구연맹 제공

[이승준 기자] 우리나라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적인 강호 러시아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면서 올림픽 직행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의 얀타르니경기장에서 열린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 E조 3차전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도 세트 스코어 3대2로 졌다.


한국은 1∼2세트에서 세계 최정상급 레프트 김연경을 중심으로 이재영, 김희진의 ‘삼각편대’가 한꺼번에 살아나면서 비교적 손쉽게 내리 두 세트를 따냈다.


한국은 3세트에서도 먼저 20점 고지에 도달한 이후 22대18의 리드를 잡으면서 승리를 눈 앞에 둿으나, ‘해결사’ 김연경의 공격이 러시아의 장신 블로커들에게 연거푸 가로막혔다. 조급해진 한국은 결국 22대22 동점을 허용하면서 일순간에 무너지면서 3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4세트마저 러시아에 내줬으나 막판 추격전을 벌이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린 상태에서 마지막 5세트를 맞았다. 하지만 한국은 5세트에서 러시아에 한 번 넘어간 흐름을 끝내 되돌리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이로써 한국은 2승 1패를 기록하면서 조 1위에게만 주어지는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3승을 거둔 러시아에 빼앗겼다.


한국은 앞서 1차전에서 캐나다에 3-1 역전승을 거뒀고, 2차전에서 멕시코를 3-0으로 완파했다.


올림픽 직행 티켓을 아쉽게 놓친 한국은 내년 1월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다시 도쿄행 티켓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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