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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2군 감독이 음주 운전 적발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08-05 15: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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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또 구설수에 올랐다. 이번엔 선수들을 지도하는 코칭스태프가 백주대낮에 음주 운전에 적발돼 입건되는 일이 벌어졌다.

쉐인 스펜서 2군 감독(왼쪽 세 번째)/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이진욱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또 구설수에 올랐다. 이번엔 선수들을 지도하는 코칭스태프가 백주대낮에 음주 운전에 적발돼 입건되는 일이 벌어졌다.


키움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KT 위즈전에서 3대5로 패한 뒤 보도자료를 통해 쉐인 스펜서 2군 감독의 음주 운전 적발 사실을 발표했다. 


스펜서 감독은 이날 오후 운전 중 ‘앞차의 운전이 이상하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로부터 음주 측정 조사를 받았다. 측정 결과 기준치를 넘어선 알코올이 측정됐고, 스펜서 감독은 곧바로 관할서인 서울 강서경찰서로 입건됐다. 


스펜서 감독은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서경찰서 측은 스펜서 감독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위해 일단 귀가 조치 후 출석시키기로 했다고 키움 구단 측은 밝혔다. 


키움은 스펜서 감독의 연락 후 해당 사실을 곧바로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자진 신고했다.

강태화 키움 홍보-마케팅 상무는 “경찰 조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일단 구단 내부에서 징계에 대해 논의하진 못했다”면서, “경찰 조사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서 후속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펜서 감독의 공백으로 생긴 2군 사령탑 자리는 5일부터 감독 대행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키움 측은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과 KBO리그 회원사 및 모든 관계자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키움 구단으로부터 사건 경위 보고를 받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조만간 당사자로부터 경위서를 제출 받은 뒤 징계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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