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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차 베테랑 안영명...정들었던 그라운드 떠난다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2-06-15 23: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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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명 은퇴/KT 위즈[이진욱 기자] 베테랑 우완 투수 안영명(38)이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난다.


KT 위즈는 15일 안영명의 은퇴 소식을 전하면서 "남다른 프로 의식과 성실함, 형님 리더십으로 많은 후배에게 귀감이 됐다"고 은퇴 소식을 알렸다.


2003년 1차 지명을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안영명은 2010년 이범호의 보상 선수로 KIA로 이적했으나 1시즌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고 2020시즌 후 현역 연장을 위해 방출을 요청, 이후 KT 유니폼을 입었다.


안영명의 1군 통산 성적은 575경기 62승 57패 16세이브 62홀드 평균자책점 4.90이며 올 시즌에는 4경기에만 등판해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안영명은 KT 구단을 통해 "짧고도 길었던 20년의 프로 생활이었다. 마지막에 선수 생활을 이어가도록 기회를 준 이강철 감독님께 너무 감사하다"면서, "지난해 팬들의 많은 사랑과 응원 속에 통합 우승팀의 일원으로 은퇴하게 돼 영광이었다. 그동안 지도해주신 많은 감독, 코치분들과 늘 곁에서 힘이 되어 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KT 구단은 안영명과 일정을 조율해 은퇴식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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